괌에서 떠나는세계 미식여행! 고르고 고른 맛집 5

통창을 통해 감상하는 오션뷰가 매력적인 레스토랑인 만큼 점심 뷔페를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베이징덕, 딤섬, 볶음면 등 다양한 종류의 정통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부분의 메뉴가 낯설지 않고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편이라 실패 확률이 적다.

대표 메뉴이자 가장 인기인 ‘로꼬 모꼬.’ 밥 위에 함박스테이크와 크림 소스, 계란후라이가 올라가 있는데, 크림 소스가 별미다. 요청하면 듬뿍 올려주니 남은 밥에 비벼 먹으면 부드러운 리조또를 먹는 기분이다. 이밖에도 차모로 볶음밥, 베네딕트 차모로 등도 비주얼과 달리 익숙한 맛이라 가볍게 도전하기 좋다.

똠양꿍이 떠오르는 국수요리와 코코넛 가루를 입힌 새우튀김과 고구마 튀김이 함께 나오는 요리가 대표적이다. 요리가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한 편이라 속이 편안하다. 코코넛 쉬림프는 다소 무난한 맛이지만, 국수 요리 비치인 쉬림프는 한국에서 먹던 시원한 국물이 떠올라 자꾸 손이 갔다.

K-팝 뮤직비디오와 스타들의 사진으로 매장을 꾸며 한국 여행객은 물론 한식을 사랑하는 전세계 K-컬쳐 팬들까지 사로잡는다. 괌에선 늦은 시간까지 편하게 술 한 잔 하기 마땅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정겨운 메뉴와 익숙한 편안함으로 오래 머물기 좋다.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는 가격대가 다소 비싼 편이지만, 맛과 위생은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