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주민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외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도시의 고유한 문화를 빼앗아간다는 것이다. 일부 주민들은 평생 종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조용한 환경에서는 쉽게 잠들지 못한다며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의 입장은 단호하다. 마놀로 가로시(Manolo Garosi) 피엔자 시장은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와의 인터뷰에서 “종탑이 있는 마을은 모두 이런 변화를 겪었고 우리만 예외일 수는 없다”며 “결정을 번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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