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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건 레이스? 산악 경주 중 번개 맞고 사망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그리스 경찰과 소방본부는 2022년 8월 23(현지시간)

그리스 산악지대에서 야간 경주 대회 중 번개가 떨어져 참가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고 밝혔다.

사진-unsplash

그리스 북부의 팔라크로산(Mount Falakro)에서 열린 달리기 경주 ‘2022 식스피크 대회(Six Peaks Race)’ 중 낙뢰가 발생해 주자들을 덮쳤다

. 사고는 오전 4시경, 해발 134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인근 마을에서 소방대원이 바로 출동했지만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한 명의 주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다른 한 명은 심각한 중상을 입어 곧장 병원으로 호송됐다. 당국은 생존자 역시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
라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flickr

경주는 20일 토요일(현지시간) 오후 7시에 피르고이(Pyrgoi)

마을에서 시작됐다. 35산악지대를 달리는 대회
, 피르고이 마을에서 시작해 팔라크로 산의 여섯 개 최고봉에서 경주가 펼쳐진다. 출발 지점에서 결승선까지 도달하는 데는 약 12시간이 소요된다.
경주가 시작됐을 당시에는 날씨가 맑았지만 밤사이 폭우가 쏟아졌다. 그러던 일요일 오전 4시경 낙뢰가 발생한 것이다. 낙뢰가 발생했을 무렵에는 참가선수 55
명 중 몇몇은 이미 결승선에 도달해 있었다.

낙뢰로 인한 인명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워싱턴 D.C.의 백악관 근처에서 벼락이 떨어져 3

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친 일이 있었다. 2022년 7
월 인도 북부의 2개 주에서는 며칠 동안 70명이 벼락을 맞아 사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가 잦은 낙뢰의 발생을 야기한다고 설명한다.


글=조유민 여행+ 인턴기자
감수=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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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여행+ 기자
content@www.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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