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런 맛이면 언제든 영광입니다’ 전남 영광 맛 기행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전라남도 음식은 맛있기로 정평이 나있다. 우스갯소리로 남도 음식이라 맛있다

는 생각을 하고 먹어서인지 혹은 손맛 좋은 이들의 고장
이라서 인지. 식탁 위에 있는 음식이라면 손이 닿는 족족 역시 이 맛이지
하는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전라남도에는 전주와 순천, 여수 등 내로라하는 맛의 고장이 많고 많지만, 노령산맥 이북에도 숨은 강자가 있다

. 그 주인공은 전라남도 영광군. 산과 들 그리고 바다가 만나는 영광군은 산해진미의 고장이다.

영광의 9味


맛의 고장 영광을 여행한다면 무엇을 맛봐야 할까. 영광군은 대표 메뉴 9개를 꼽아 영광의

9()
로 소개하고 있다. 1미는 영광굴비 정식, 2미 민물장어
, 3미 간장게장, 4미 청보리 한우, 5
미 보리떡, 6미 백합 그리고 7미 보리새우
8미 맛조개 9미 덕자찜 등이다.
여행플러스는 영광군의 추천을 받아 영광이 자랑하는 1, 2미 그리고 별미를 만나봤다
.

임금님 진상품 영광 굴비,
영광읍 문정 한정식


영광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명사와도 같은 것, 영광 굴비다. 그 맛이 뛰어나 예로부터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던 진상품이다

. 영광에서는 산란 시기를 맞아 북상하는 통통한 살과 속이 꽉 찬 알을 밴 조기를 잡아 올린다. 이를 청정 해풍으로 자연 건조하면 단백질이 풍부하고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영광굴비 완성이다.


그 맛이 특출나기로 유명해 영광에서 제일가는 특산물로 꼽힌다. 대한민국의 굴비 수도 법성포에는 굴비 거리를 조성해 영광의 맛을 자랑하고 있다. 2600

m의 긴 거리를 따라 굴비 도매점과 소매점 그리고 굴비 전문점 등이 들어서 있다. 곳곳에서는 굴비를 말리는 진풍경과 굴비를 형상화한 다리 등 굴비의 고장임을 보여주는 풍경이 펼쳐진다.


법성포에서 굴비의 고장을 눈으로 맛봤다면 그를 실감할 수 있는 굴비 한정식을 시식해 보자. 읍내에 위치한 문정 한정식에서는 푸짐한 굴비정식을 판매한다. 굴비와 보리굴비를 중심으로 간장게장

, 육사시미, 떡갈비,
홍어 삼합 등 갖은 밑반찬이 상에 오른다. 하나같이 손맛을 담은 맛깔난 음식으로 어느 하나 놓치기 아쉬운 진수성찬을 만날 수 있다. 가격은
4인 기준 한상차림 10만원부터다.

민물장어,
백수읍 분등노지장어직판장


영광의 민물장어는 황토와 갯벌로 조성한 양식장에서 키워내 황토갯벌장어라는 별칭이 있다

. 특히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곳에 조성한 노지 양식장은 풍부한 먹이 사슬과 자연과 유사한 생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장어의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영광군 백수읍 넓은 평야 끝 깊은 곳에는 현지인만 아는 노지 장어 맛집이 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달리고 달려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에 이르러야 만날 수 있는 숨은 맛집. 가게 앞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지고 한편으로는 드넓은 녹음의 바다가 이어지는 곳

, 분등 노지장어직판장이다.


분등노지장어직판장은 식당 옆에 자리한 양식장에서 바로 건져 올린 민물장어를 그때그때 잡아 판매한다. 싱싱한 장어는 주방에서 손질한 후 초벌 과정을 거쳐 상에 오른다. 머리 바로 아래부터 꼬리까지 정갈하게 구워낸 도톰한 장어를 숯불에 구워 낸다

. 기름진 맛으로 물리기 쉬운 장어라지만 맛깔난 양념장과 생강 그리고 쫄깃한 식감의 영광 장어라면 젓가락을 내려놓을 때까지 물리지 않는다.


후식 해물탕도 일품이다. 새우와 꽃게,

부세 등 갖은 해산물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 냈다. 부세는 큰 뼈만 발라낸 후 머리부터 꼬리까지 오독오독 씹어 먹을 수 있는 그야말로 영양만점. 장어의 기름짐을 풀어줄 해물탕을 먹을 배를 남겨 두는 것은 필수다
. 장어 가격은 시세에 따라 다르며, 해물탕은 장어 식사 시 무료로 제공한다.

속 시원한 해장국,
영광읍 올레


술을 부르는 맛있는 먹거리에 술잔을 기울였다면, 한 그릇 해장국으로 속을 풀어주는 것이 인지상정. 영광 읍내에 위치한 올레는 시원한 찜과 국물 맛으로는 정평이 난 식당이다

.


덕자찜과 갈치조림 등이 대표 메뉴지만, 술로 고생한 속을 달랠 때는 낙지 연포탕을 추천한다. 싱싱한 산낙지를 바로 넣어 만든 연포탕은 해산물의 시원한 맛과 맑은 국물로 몸보신용 해장국으로 제격이다

. 끓일수록 대추의 단맛이 우러나와 달큼한 맛이 배가되는 것도 포인트.


연포탕의 맑은 국물과는 180°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얼큰한 국물의 우럭탕도 일품이다. 통통하게 살 오른 우럭을 고춧가루와 무

, 양파 등 갖은 야채로 시원하게 우려낸 국물에 넣고 푹 끓여준다. 야들야들한 살과 시원한 국물 그리고 부드러운 두부의 조화가 시원하게 속을 풀어준다.
요리 가격은 싯가로 적용된다. 주문 전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광(전남) = 정윤지 여행

+ 기자
취재협조 =
영광군


관련기사

author-img
장주영 여행+ 기자
content@www.tripplus.co.kr

댓글0

300

댓글0

[여행꿀팁] 랭킹 뉴스

  • 웹드라마 ‘여행에서 로맨스를 만날 확률’ 시즌3.5, 12일 공개…이번 여행지는?
  • 10년 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부킹닷컴이 발표한 지속가능한 여행 보고서 내용 살펴보니
  • 파라다이스 최대 축제, 제15회 맞은 아이소리 행사 현장 직접 가보니
  • “세븐틴 월드 투어 주요 도시마다 협업 진행할 것” 에어비앤비 CEO도 푹 빠진 K-컬쳐
  • 전 세계 여행 업계 관계자 3천명 모인 트립닷컴 연례 세미나 가보니
  • 11년, 20년 단골…김나영과 이지혜가 가족 여행으로 떠난 치앙마이·오키나와 에어비앤비 어디?!

추천 뉴스

  • 1
    ‘폭싹 빠졌수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제주 감성 에어비앤비 숙소 5

    국내 

  • 2
    장원영 한마디에 베스트셀러 1위… 호텔도 빠진 ‘텍스트힙’ 흐름

    국내 

  • 3
    한국인 69%가 택했다…별빛 쏟아지는 전 세계 야간관광 명소 5곳

    해외 

  • 4
    관광 전문가 1950명, 리옹에 모였다… ‘랑데부 프랑스 2025’ 성료

    해외 

  • 5
    미국관광청이 직접 밝힌 가성비 여행지 5곳과 여행 경비 아끼는 팁

    해외 

지금 뜨는 뉴스

  • 1
    [여행+제주] ‘폭싹 속았수다’가 “폭싹 터졌수다”…아이유랑 박보검 걸었던 그 길 어디야?

    국내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