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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들러야 할 명소만 모았다’ 도보로 떠나는 독일 퓌센 반나절 여행 코스

정세윤 여행+ 기자 조회수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 속해있는 퓌센은 인구가 1만5000명도 되지 않는 작은 도시다. 작은 도시 퓌센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만 추렸다. 도보로 떠나는 퓌센 반나절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레히 폭포

가장 먼저 ‘레히 폭포’를 구경하러 가보자. 레히강(Lech river) 근처에 위치해있는 레히 폭포는 에메랄드 빛깔의 물이 떨어진다고 해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폭포다.

레히 폭포 / 사진=플리커

폭포 위쪽에는 떨어지는 물을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난간에 붙으면 위험할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자. 폭포 주변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폭포 구경을 마쳤다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 레히 폭포 입장료는 무료다.

퓌센 뮤지엄

레히 폭포에서 약 11분 걸어가면 ‘퓌센 뮤지엄’의 모습이 보인다. 16세기에 문을 연 퓌센 뮤지엄은 퓌센의 문화유산들을 전시 및 보관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퓌센 뮤지엄 / 사진=플리커

박물관 내부에서는 중세 시대의 유물, 고대 장신구, 지역 예술품 등 퓌센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여러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다.

눈여겨봐야 할 전시품으로는 바이에른의 100대 보물 중 하나로 꼽히는 악기인 류트다. 여러 악기 중 ‘볼프강 볼프 쭈어 퓌센(Wolfgang Wolf zue Fießen)’이라는 글씨가 적힌 악기가 바로 류트라고 하니 참고하자.

퓌센 뮤지엄 / 사진=플리커

퓌센 뮤지엄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기준 6유로(약 8800원)이다.

세인트 맹 교회

퓌센 뮤지엄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세인트 맹 교회’를 구경할 차례다. 1200년에 건립된 세인트 맹 교회는 18세기 초 이탈리아 바로크양식으로 재건되었다.

세인트 맹 교회 내부 / 사진=플리커

교회 내부에는 오래된 프레스코화들이 가득하다. 여러 시대에 걸쳐 그려진 프레스코화들이 벽과 천장 곳곳에 보존되어 있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천천히 구경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세인트 맹 교회에서 반드시 보고 가야 할 작품은 바로 ‘사도들의 재림’이라는 작품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프레스코화라고 하니 눈여겨보자. 교회 개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예배 중에는 교회 내부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호에스 성

세인트 맹 교회 구경을 마쳤다면 맞은편에 있는 ‘호에스 성’으로 가보자. 호에스 성은 바이에른주에 있는 성 중 보존 상태가 가장 뛰어난 성으로 손꼽힌다. 13세기에 지어진 호에스 성은 당시 유행했던 후기 고딕 양식으로 건축됐다.

호에스 성 / 사진=플리커

호에스 성 내부에는 중세 시대부터 19세기까지의 다양한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중세 시대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예술품이 많다.

호에스 성 / 사진=플리커

호에스 성 내부의 예술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궁전의 벽화’라는 작품이다. 15세기 후반에 그려진 궁전의 벽화는 과거 귀족들의 생활 모습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호에스 성 내부 / 사진=플리커

호에스 성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성 입장료는 1인당 6유로(약 8800원)다.

퓌센 구시가지

호에스 성에서 도보로 2분이면 ‘퓌센 구시가지’에 도착한다. 퓌센 구시가지는 오래된 건물들과 여러 상점이 모여 있는 번화가다. 구시가지 곳곳에는 14세기와 15세기 중세 건축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물들이 많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는 건물들 앞에서 사진을 한 컷 남겨보자. 오래된 건물 이외에도 구시가지에는 기념품샵, 디저트 가게, 카페 등 여러 가게가 들어서 있다. 군것질을 하거나 쇼핑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는 곳이니 천천히 구시가지 일대를 구경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퓌센 구시가지 / 사진=플리커

골목 사이사이에는 아기자기한 건물들도 들어서 있어 걸어 다니며 여러 건물을 구경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담 플루에쉬

트립어드바이저 퓌센 맛집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음식점을 소개한다. 퓌센 구시가지에서 4분 정도 걸어가면 ‘마담 플루에쉬’에 도착한다.

마담 플루에쉬 / 사진=마담 플루에쉬 공식 홈페이지

마담 플루에쉬는 여러 유럽 지역의 전통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이곳에서는 독일식 전통 국수 케제슈페츨레 (Käsespätzle), 오스트리아식 팬케이크 카이저슈마렌(Kaiserschmarrn) 등과 같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마담 플루에쉬 / 사진=마담 플루에쉬 공식 홈페이지

트립어드바이저 리뷰에 따르면 모든 음식이 맛있고 서비스도 좋다는 평이 많다. 레스토랑 내부 인테리어도 분위기 있게 잘 꾸몄다고 하니 완벽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마담 플루에쉬로 향해보자.

식당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다.

퓌센은 뮌헨에서 기차로 약 2시간 정도면 도착해 근교 여행으로 많이 찾는 도시다. 도시의 규모도 그렇게 크지 않아 당일치기 여행지로 딱이다. 작지만 알찬 도시 퓌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글=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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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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