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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 대체 뭐 하는 거야?” 기이한 ‘이 행동’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최근 해외 SNS에서 로우도깅(Rawdogging) 여행 방식이 화제다.

로우도깅이란, 기내에서 비행 데이터 화면 외에 음악 감상, 영상 시청 등 어떤 엔터테인먼트 활동도 하지 않는 것이다. 극단적으로는 비행 중 음료나 음식까지 먹지 않는 이들도 있다.

사진=언스플래쉬

데일리 메일(Daily Mail)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틱톡을 비롯한 SNS에 기내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허공을 응시하며 멍을 때리는 영상이 ‘로우도깅’ 혹은 ‘베어백킹(barebacking)’이라는 제목과 함께 업로드 되고 있다. 비행동안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거나, 7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에서 로우도깅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로우독 트렌드는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인 하이재킹(Hijack)에서 시작됐다. 하이재킹 속 한 인물이 두바이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내내 정면을 응시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었고, 이를 따라 하는 영상이 늘어나며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사진=언스플래쉬

이 현상에 대해 심리학자는 “로우도깅은 마치 하늘 위에서 조용히 명상하는 것과 같다”며 “미디어가 주는 자극에서 벗어나 시간을 보내면 창의성을 기르고 불안을 감소해 주는 등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기에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결국에는 편안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몇 년 사이 국내에서도 숲멍, 물멍 등의 ‘멍 때리기’ 여행이 늘고 있다.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자극을 줄이고 머리를 비우는 것이 현대인의 여행 방식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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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여행+ 기자
content@www.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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