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켄트주 당국은 친환경 교통망을 위해 2020년 11월부터 24년까지 공공 킥보드를 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면서 조기 폐지의 노선을 걷게 됐다. 켄트 주의원 데이비드 브래지어
(David Brazier)는
“이대로 가다가는 사망사고 등 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것
”이라며
“더 큰 피해를 초래하기 전에 킥보드 운영을 폐지하는 것
”이라고 전했다
. 실제로 영국 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영국 내에서 발생한 전동 스쿠터 관련 사고는 1280건으로, 135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2020년에는 484명의 사망자를 냈다
. 켄트 주는 킥보드 운영이 완전히 종료되기 전 운영 킥보드 수와 노선 축소 등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했다
.
킥보드 공급업체 버드(Bird) 측은 이러한 결정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버드 측 대변인은 “안전 관련 이슈를 의식해 킥보드 최대 속도를 정부 권장 수치인 시속 25㎞보다 낮은 시속 19
㎞로 제한했다
. 또한
, 도로 이용 등 이용 태세를 점검하는 자체 감시단 파견을 증가하는 등 정책을 변경
”했다고 밝혔다
. 더하여
“2020년 출시 이후 탑승 사고율이 0.0014%로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라며 전동 킥보드의 안전성을 주장했다
.
세계적으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도 설전이 벌어졌다.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의견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입장으로 나뉘며,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글 = 정윤지 여행+ 인턴기자
검수 =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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