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평소에는 출입을 금하는 일본 교토의 ‘기온카쿠 타워‘가 내달 30일까지 문을 연다.
아사히 신문(The Asahi Shimbu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는 교토시 정부가 매년 주관하는 ‘교토 여름 특별 개방‘ 행사의 일환이다.
특히 올해는 ‘고대 교토의 역사 기념물’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지 30주년을 기념해 ‘교토의 건축 걸작과 정원’
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기온카쿠는 사업가 오쿠라 기하치로가 1927년 설립했다. 설계는 도쿄의 메이지 신궁과 교토의 헤이안 신궁을 설계한 건축가 이토 주타가 맡았다
.
기온카쿠는 높이 36m에 달하는 탑으로, 꼭대기인 3층에서 교토 시내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내부는 중국 둔황의 모가오 동굴에서 발견한 고대 불교 벽화를 재현해 놓았고, 십이지(十二支) 모양의 조각품이나 조명도 볼 수 있다.이 밖에도 교토 여름 특별 개방 기간 동안 닌나지 사원 및 정원, 치샤쿠인 사원 등 교토의 명소 7곳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행사는 지난 7월 12
일에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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