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각 사업체에는 향후 2주간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사람들을 최대한 실내에 머물게 하라는 공문을 전달했으며, 이탈리아 전역에서 예정했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여름 캠프 역시 대부분 취소했다.
유럽 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의 기후 전문가들은
명 중 이탈리아 사망자는 1만8000여 명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눈에 띄게 많았다.
최근 로마를 여행하던 영국인 여행자가 더위에 쓰러지거나, 밀라노(Milan) 근교에서 야외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이미 곳곳에서 실질적인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로마를 비롯해
이탈리아 기상 학회는 이번 폭염을 단테(Dante Alighieri)의 서사시 신곡 지옥편(Inferno)에 등장하는 괴물의 이름을 빌려 케르베로스(Cerberus)라 명명했다. 여기에 더해 그리스 신화 속 죽은 자들을 저승으로 인도하던 신 카론(Charon)
의 이름을 딴 새로운 고기압까지 북상하는 등 이탈리아의 폭염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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