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여름을 맞아 별 보러 오라며 은하수 명당을 소개했다. 태백시는 평균 해발고도가 902.2m로 국내 도시 중 가장 높고, 빛공해 지수가 낮아 별 보기에 가장 좋은 지역이다. 하늘이 맑은 날 차를 타고 조금만 이동해도 머리 위에 쏟아지는 별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여름은 은하수 보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1년 중 은하수가 가장 높이 떠오르며, 가장 밝은 은하의 중심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달빛이 가장 밝은 보름(음력 15일)을 피해 은하수를 보기 좋은 날은 7월초(6월 25일 ~ 7월 6일)와 마지막 주(7월 23일 ~ 7월 31일), 8월 초(8월 1일 ~ 8월 7일)와 넷째 주(8월 21일 ~ 9월 3일)이다. 그믐날(7월 29일, 8월 27일)은 은하수가 가장 선명하게 눈에 보이고 전후 일주일이 사진 찍기에 좋은 시기이며, 밤 9시 이후 하늘이 어두워지면 볼 수 있다.
태백시에서 추천하는 은하수 스폿은 7개소이다. 함백산 은하수길(1312m, 빛공해 지수 1.00), 오투리조트(996m, 1.50), 스포츠파크(812m, 1.50), 오로라파크(686m, 5.50), 탄탄파크(742m, 2.80), 구문소(540m, 5.20), 태백산(당골광장, 865m, 4.07)이다. 특히, 함백산 은하수길에는 오투전망대를 비롯하여 5개의 은하수 보기 좋은 곳이 있다.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자.
1) 함백산 은하수길(1312m, 빛공해 지수 1.00)
함백산 일원은 은하수를 보기에 최적지다.
2) 오투리조트(996m, 1.50)
오투리조트는 태백산과 함백산 자락의 해발 1100m 고원에 자리 잡고 있다.
3) 스포츠파크(812m, 1.50)
해발 800m 전국 최고지대 태백 스포츠파크는 각종 체육대회(
4) 오로라파크(686m, 5.50)
오로라 파크는 통리역 인근에 통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 타워와 함께 태백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주제로 한 공원이 조성된 문화체험공원이다.
5) 탄탄파크(742m, 2.80)
통리 탄탄파크는 한보탄광 자리에 지은 테마파크다.
6) 구문소(540m, 5.20)
구문소는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지역이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구멍이 뚫려 만들어진 지형으로 천연기념물 제417호로 지정됐다.
7) 태백산(당골광장, 865m, 4.07)
태백산은 2016
한편, 태백시에서는 ‘열대야 없는 여름밤, 은하수 투어’를 위해 ‘은하수여권 2022 ver.’ 이벤트를 6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다. 태백시 공식 SNS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관광안내소를 방문하여 지역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한정판 ‘은하수여권 2022 ver.’을 받을 수 있다. 은하수여권을 가지고 7개소 은하수 핫스폿을 다니며 스탬프 인증 후 관광안내소를 방문하면 은하수 투어 인증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은하수 투어 인증 기념품은 태백의 은하수를 상징하는 멋진 마그넷이며 선착순 600개 한정으로 배부한다. 또한, 빛을 캐는 광부 사진작가로 명성이 높은 전제훈 작가와 함께하는 은하수 여행은 7월 말 2회에 걸쳐 진행되며, 7월 중 태백시 공식 SNS 이벤트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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