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아웃(Time Out) 등 외신은 영국 글로스터셔에 건설 중인 수직 농장 JFC2에 대해서 보도했다. 수직 농장은 넓은 재배면적을 요하는 기존 농업 방식에서 벗어나,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해 실내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농장을 말한다. 인공광, 습도 등 생육조건에 맞는 환경 조성으로 연중 고품질의 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 6월 개장을 목표로 하는 JFC2의 재배면적은 약 4159평으로, 테니스 코트 96
개 크기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해당 농장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을 통해 10년 안에 베리류 등 일부 과일 및 허브, 샐러드의 자급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영국에서 소비되는 식품 중 약 46%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탄소발자국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농장을 운영하는 존스 식품 회사(Jones Food Company, 이하 JFC)의 CEO 제임스 로이드 존스(James Lloyd-Jones)는 “
수직 농법은 미래 식량안보 사업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며,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농업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더하여 “영국 내 3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현 상황에서 더 나아가 세계적인 사업 확장을 목표한다”라고 밝혔다.
계획적 생산이 가능하고, 고속, 청정 생산이 가능한 수직 농법은 세계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기후변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적합한 농법으로 꼽힌다. 특히 일반 생산 방식보다 물 사용량을
94%가량 절감할 수 있으며, 100% 녹색 에너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농업 방식이다. 또한, 실내에서 식물을 재배하면서 비료로 인한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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