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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이렇게 달았나…국내외 밸런타인데이 & 화이트데이 명소 5선

김혜성 여행+ 기자 조회수  

아사쿠사 아메신 사탕세공 / 사진=아사쿠사 아메신 홈페이지

벌써부터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3월과 4월에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란 말도 돌고 있습니다. 대구기상청은 3개월 기상 전망 자료를 통해 4월부터 초여름 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급격하게 따사로워지는 날씨를 맞아 혜성특급에서는 달콤한 여행 정보 들고 왔습니다. ‘국내외 밸런타인데이 & 화이트데이 명소 5선’ 소개합니다.

상술이냐, 아니냐…밸런타인데이 & 화이트데이 유래

초콜릿 / 사진=pexels

소개에 앞서 먼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의 유래를 짚고 넘어가 보자. 밸런타인데이 유래의 가장 유력한 설은 3세기(269년)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로마에서는 결혼하려면 황제의 허락을 받아야 했다. 이를 딱히 여겼던 발렌티노 사제가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 없이 결혼시켰다. 그는 이를 죄목으로 사형당했고 그가 순교한 날을 축일로 정해 해마다 애인들의 날로 기념해 왔다는 설이다.

밸런타인데이 유래의 유력한 설은 꽤나 낭만적이다. 이와 달리 3월 14일인 화이트데이는 일본 사탕 제조업자들의 상술에서 시작했다. 1978년 일본 전국사탕과자공업협동조합은 이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밸런타인데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화이트데이 위원회’를 조직했다. 위원회는 매출 증진과 재고처리를 위해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1980년 3월 14일을 첫 화이트데이로 정했다.

이런 배경 때문에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상술 기념일을 챙겨야 하는지’ 등 매년 갑론을박이 벌어진다. 논란을 차치하고 달콤한 음식은 마음을 전하는 좋은 매개다. 단 음식을 먹을 때 우리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두 기념일에 온 진심을 다하는 연인, 가족, 친구들에게 권하는 국내외 명소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제주도가 이렇게 달았나…국내 명소 3선

국내 명소 3곳이다. 놀랍게도 모두 제주도에 있다. 먼저 제주 서귀포시에 자리한 ‘제주도 초콜릿박물관’이다. 이곳은 화이트데이도 사탕 대신 초콜릿을 받고 싶은 초콜릿 애호가에게 권한다. 약 4959㎡(약 1500평)에 이르는 규모의 너른 초콜릿 박물관이다.

초콜릿 박물관 / 사진=초콜릿 박물관 홈페이지

건물 외형을 제주 고유 화산석인 ‘송이’를 활용해 지어 더 특별하다. 외관을 유럽식 고성 느낌으로 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난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세워진 초콜릿 박물관으로 초콜릿의 역사, 변천 과정, 고대 초콜릿 제조법 등 다양한 정보를 내부에 전시해 뒀다.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생산하는 50여 가지 초콜릿을 구경할 수 있다. 초콜릿을 구매하면 초콜릿 체험도 할 수 있다.

캔디원 / 사진=캔디원 홈페이지

다음은 제주도 제주시에 있는 ‘캔디원’이다. 이곳은 2014년에 문을 연 수제 사탕 전문점이다. 손수 사탕을 만들어 보고 만든 사탕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사탕의 유래, 종류, 제작 과정 등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전 세계의 다양한 모습의 사탕도 구경할 수 있다.

이곳의 백미는 ‘수제 캔디 만들기’ 체험이다. ‘캔디 만들기 체험’, ‘캔디 자르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이 있으며 예약은 필수다. 전통 엿을 만드는 기법으로 사탕을 제작해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여러 가지 색의 사탕 반죽을 조합해 단면을 잘랐을 때 캐릭터 등으로 모양을 낼 수 있다. 체험별로 연령대 및 나이 제한이 있으니 확인 후 예약해야 한다.

제주 하리보 해피월드 / 사진=제주 하리보 해피월드 홈페이지

초콜릿이나 사탕 보다는 젤리가 좋은 이들을 위한 관광 명소도 있다. 지난해 7월 개장한 제주도 제주시의 ‘제주 하리보 해피월드’가 그 주인공이다. 독일의 식품 제조사 하리보에서 만든 젤리를 주제로한 전시관이다. 독일 하리보 젤리는 천연 색소를 사용해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입구에서 커다란 곰 모양 젤리 조형물을 마주할 수 있다. 이 조형물은 1922년부터 생산해 오고 있는 곰 모양 젤리 ‘골드베렌’을 상징한 것.

내부에 하리보 젤리의 종류, 역사 등을 전시해 놓고 있다. 보물찾기 등 임무를 수행하면 하리보 젤리를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수족관을 연상케 하는 ‘젤리 해저터널’, 젤리 제작 공정을 체험하는 ‘해피니스유’,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는 ‘웰컴 투젤섬’ 등 공간도 있다.

3월에 일본·대만 간다면…해외 명소 2선

3월에 해외여행을 간다면 들르기 좋은 관광 명소 2선을 소개한다. 먼저 일본이다. ‘아사쿠사 아메자이쿠 아메신(Asakusa amezaiku Ameshin)’이다. 에도 시대 때부터 시작된 사탕 세공 문화를 계승한 브랜드다. 2015년에 설립한 곳으로 도쿄에 본점과 분점이 있다.

이곳은 설탕 공예로 사탕을 정교하게 세공해 판매하는 전문점이다. 사탕 반죽을 90℃ 정도로 가열해 부드럽게 만든 후 토끼, 금붕어 등 모양으로 정교하게 세공한다. 모양을 내기 위해 반죽을 잘라내지 않고 모든 반죽으로 하나의 조형물 형태를 만드는 게 특징이다. 성인 1인 기준으로 3100엔(약 3만원)을 내면 사탕 세공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 소요 시간은 약 40분이다. 토끼, 고양이, 개 등 모양으로 사탕을 세공할 수 있다.

대만 설탕 박물관 / 사진=대만 설탕 박물관 홈페이지

다음은 대만이다. 대만 가오슝에는 ‘대만 설탕 박물관(台灣糖業博物館)’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과거 대만 최초의 현대 기계식 설탕 공장이었던 곳이다. 대만이 일본 식민지배하에 있던 시기인 약 100년 전 설립된 공장으로 이를 박물관으로 개조해 2006년 설립했다.

설탕 공장 시설, 일본 목조 주택, 방공호, 공장장 기숙사 등을 그대로 보존해 놨다. 과거 사탕수수를 운반하기 위해 사용된 열차를 그대로 전시해 놓은 광장은 기념사진 명소다. 전시관에서 설탕 생산 과정 전반에 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내부 기념품점에서 대만 설탕, 대만 설탕을 넣은 아이스크림 등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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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여행+ 기자
content@www.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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