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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1위, 신용카드 선호” 엔데믹발 여행판 지각변동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해외여행 의향 증가… “1년 내 해외로 떠나겠다”

신용카드 사용 의향 ↑, 모바일 페이 인기도 쑥

선호도 1위 일본 입지 굳건해, 호주 2위로 상승

코로나 펜데믹은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노재팬 운동이 한창이던 일본은 다시 여행 붐이 일었고, 해외여행의 필수 과정으로 꼽히던 현지 통화 환전의 입지는 줄었다. 엔데믹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은 여행판, 그 변화를 한눈에 정리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결제 기술기업 비자(Visa)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여행 동향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지난 5월 정부가 코로나19 발생 3년 4개월 만에 ‘엔데믹’을 선언한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조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일과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해외여행 의향, 목적, 선호하는 여행지, 이용 결제 수단 그리고 예상 경비 등에 대해 물었다. 특히 지난해 같은 시기에 실시한 ‘리턴 투 트래블(Return to Travel)’ 조사와 동일한 문항을 사용해 1년 사이 동향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년 내 해외여행을 계획한다고 응답한 인원이 55.1%를 차지했다 / 사진 = 비자(Visa)

▶ 해외여행 의향, 지난해 대비 더욱 증가

이번 조사에 따르면, 1년 이내에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55.1%였다. 동일 문항에 대한 지난해 응답보다도 8.7%p 증가한 것으로, 해외여행 의향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 입국 절차 등이 대폭 완화되면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신용카드를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7.7%를 기록하면서 현지 화폐를 사용하겠다는 응답자 수를 뛰어넘었다 / 사진 = 비자(Visa)

▶ 주요 결제수단은 ‘현지 화폐’보다 ‘신용카드’

특히 결제 수단에 대한 변화가 두드러졌다. 1년 내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들이 뽑은 ‘해외여행 시 사용 예정인 결제 수단’ 1위는 신용카드로 77.7%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2위는 61.6%의 현지 화폐로. 지난해 현지 화폐 응답자가 73%로 62%의 신용카드보다 높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비자는 코로나19 이후 비현금 결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했다.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해외여행지에서 현금 사용은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해석도 더했다.

신용카드와 현지 화폐 다음으로는 모바일 페이 18.8%, 체크카드 15.3%, 모바일 앱 카드 13.2%, 선불카드 4.2%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모바일 페이를 사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신용카드나 현지 화폐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전년 대비 5.7%p 증가하고 순위도 한 단계 상승했다. 모바일 페이 역시 향후 해외여행지 결제 수단으로 적극 활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0.8%가 여행 경비에 100만원 이상 쓰겠다고 답했다 / 사진 = 비자(Visa)

▶ 응답자 60.8%, “여행 경비 100만원 이상 쓰겠다”

올해 조사에서는 여행 경비에 대한 설문도 진행했다. 1년 이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551명을 대상으로 항공권 및 호텔 숙박 비용을 제외한 순수 경비에 대해 질문한 결과, 100만원 이상으로 사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0.8%에 달했다. 각 구간 별로 살펴보면, 50만원~100만원이 29,8%, 100만원에서 200만원이 26%, 200만원에서 300만원이 16.4%, 50만원 미만 9.4% 등 순이었다.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본 여행 선호도가 26.7%로 가장 높았으며, 2위 호주는 12.9%를 차지했다 / 사진 = 비자(Visa)

▶ 인기 여행지 1위는 여전히 ‘일본’, 2위는 ‘호주’

이번 조사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여행지는 26.7%를 차지한 일본이다. 이후 호주 12.9%, 베트남 6.3%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은 작년과 올해 모두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확인됐으며, 지난해의 20.5%보다도 응답률이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상위 1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던 호주가 2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일본, 호주, 베트남에 이어서는 태국 5.4%, 미국 4.8%, 하와이 4.5%, 싱가포르 2.8%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비자 코리아 사장은 “전 세계가 엔데믹에 접어듦에 따라 이번 조사에서는 해외여행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지난해보다도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비자는 매년 빠르게 변화하는 결제 시장 환경에 맞추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쉽게, 그리고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정윤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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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여행+ 기자
content@www.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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