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식당 들렀다 가기 좋은 서울 여행지 4선

‘권성준(나폴리 맛피아)’은 요리 계급 전쟁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식당은 용산구에 있는 비아톨레도 파스타바다. 지난 10일 오전 10시경 식당이 예약 앱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열자마자 약 11만 명의 이용자가 몰렸다. 현재 10월 예약은 다 찬 상태니, 11월을 노리는 게 좋겠다. 예약에 성공한 이들보다 미처 예약하지 못해 아쉬운 이들이 많을 터. ‘용산공원’은 그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쉬어가기 좋은 명소다. 용산공원은 우리나라의 여느 공원과 다르게 이국적인 분위기가 특징인데 이유가 있다.

‘핑크뮬리만 알았는데’… 현지인이 찾는 고창 가을 명소는 따로 있다

초록의 전성기가 지나고 단풍은 채 물들기 전, 핑크뮬리 시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남녀노소 모두 분주하다. 전라북도 고창군은 전국 최대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는 핑크뮬리 군락지로 매년 가을 여행객의 발걸음을 붙든다. 초가을 고창에 발을 디뎠다면 핑크뮬리를 보고 가지 않을 수 없다. 핑크뮬리에 취해 깜빡 놓치기 쉬운 가을 명소들 또한 곳곳에 숨어 있다.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봄에, 여름에 주로 찾지만 현지인들은 가을에 가장 많이 만끽하는 곳들이 있다. 고창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 가을에 떠나기 좋은 고창의 자연 명소 4곳을 소개한다.

전세낸 듯 즐기는 갈대 천국… 나만 알고픈 강진 시크릿 가을 스폿

가을이면 단풍 못지않게 인기를 한몸에 받는 생명체가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포근한 이미지가 감성적인 가을과 잘 어울리는 갈대와 억새가 그 주인공이다. 여름에는 초록빛, 겨울에는 자취를 감춰 황금빛으로 무르익은 갈대나 억새를 감상할 수 있는 건 가을 뿐이다. 그래서일까. 인증 사진 하나 남기려 갈대밭, 억새축제를 찾아가면 현실은 갈대 반 사람 반이다. 빽빽한 갈대를 사진에 담고 싶지만 갈대밭 중간중간 검은 머리가 쑥 나타난다. 그래서 물색했다. 전세낸 듯 한적하게 가을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지, 강진이 제격이라는 생각에 떠났다. 선택은 탁월했다. 강진에서 찾은 나만 알고픈 가을 명소 5곳을 소개한다.

“이게 진짜 그림이라고?”…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 극사실주의 작가를 만나다

여기 이 작품,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라면 믿으실지. 멀리서 봐도 가까이서 봐도 유리병에 든 금붕어를 찍은 사진 같지만, 놀랍게도 그림이다. 포토샵 등 어떠한 디지털 기법도 활용하지 않고 오직 사람의 손에 쥔 붓으로만 일궈낸 결과물이다. 말문이 막힌다. 그럼 대체 어느 나라 작가의 작품일까. 주인공은 바로 우리나라에 있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극사실주의 작가이자 ‘하이퍼리얼리즘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김영성 작가의 ‘무· 생· 물’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