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당일치기나 반나절로 끝내지만 이탈리아 현지인에게는 꿈의 휴양지로 통하는 곳이 있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주에 자리한 코모 호수다. ‘라리오 호수(Lago di Lario)’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가르다, 마조레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로 크다.
밀라노서 차로 약 1시간 거리. 알프스를 배경으로 펼쳐진 빙하호인 꼬모 호수는 둘레가 약 180㎞에 달한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고요한 마을과 정원, 오래된 건축물이 이어진다. 맑고 깊은 호수와 산, 호숫가를 따라 늘어선 마을들이 아기자기한 풍경을 만든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