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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은 여행 원한다면’ 영국 옥스퍼드 도보 여행

정세윤 여행+ 기자 조회수  

옥스퍼드는 잉글랜드 옥스퍼드셔 주의 중심 도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옥스퍼드 대학’이 위치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도시이기도 하다.

옥스퍼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짧고 굵게 옥스퍼드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도보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피트 리버스 박물관

가장 먼저 ‘피트 리버스 박물관’으로 향해보자. 피트 리버스 박물관은 고고학 유물을 비롯해 민속학, 인류학과 관련된 약 50만 점 이상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1884년 고고학자 오거스터스 피트 리버스(Augustus Pitt Rivers)에 의해 설립된 피트 리버스 박물관 내부에서는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서 수집된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피트 리버스 박물관 내부 / 사진=피트 리버스 박물관 공식 SNS

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독특한 전시 방식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별로 유물들을 분류해 전시하는 대부분의 박물관과는 달리 피트 리버스 박물관은 기능이나 형태에 따라 유물을 나눠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오후 12시부터 문을 연다.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다.

카팩스 타워

피트 리버스 박물관에서 14분 정도 걸어가면 ‘카팩스 타워’에 도착한다. 카팩스 타워는 원래 세인트 마틴 성당의 일부였으나 20세기 도로 확장을 위해 성당을 철거하면서 타워 건물만 남게 되었다.

카팩스 타워 / 사진=플리커

23m 높이의 카팩스 타워에서는 옥스퍼드 시내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옥스퍼드 시내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한 가지 단점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때문에 전망을 보기 위해서는 99개의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카팩스 타워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타워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4파운드(약 7000원), 어린이 3파운드(약 5200원)다.

세인트 메리 교회

세인트 메리 교회 / 사진=플리커

카팩스 타워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교회’를 소개한다. 1280년에 지어진 세인트 메리 교회는 과거 옥스퍼드 대학의 강의실 및 종교 활동의 중심지로 사용되던 장소다.

1280년부터 약 800년간 옥스퍼드 대학의 학자와 교수들이 모여 이곳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세인트 메리 교회 / 사진=플리커

현재 세인트 메리 교회 내부에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과 섬세하게 조각된 석재 조형물들이 들어서 있다. 세인트 메리 교회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교회 내부의 탑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6파운드(약 1만원)의 돈을 내야 한다. 옥스퍼드에서 가장 높은 탑이라고 하니 돈을 내고 올라가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해 보자.

모들린 대학

모들린 대학 / 사진=플리커

세인트 메리 교회에서 약 6분 걸어가면 ‘모들린 대학’의 모습이 보인다. 모들린 대학은 옥스퍼드 대학 내의 명문 캠퍼스 중 하나다. 특히 영국 왕 에드워드 8세를 비롯해 유명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와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Erwin Schrodinger) 등 다수의 유명인을 배출한 캠퍼스로 유명하다.

모들린 대학 / 사진=플리커

모들린 대학 내부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시설들이 많은데, 관광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폿은 ‘사슴 공원(Deer Park)’이다. 사슴 공원에서는 실제로 여러 마리의 사슴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슴과 함께 멋진 기념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좋다.

모들린 대학 / 사진=플리커

외부인이 모들린 대학에 출입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대학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외부인의 경우 9.5파운드(약 1만6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성인 2명과 7세 이상 어린이 최대 3명이 함께 입장할 수 있는 28파운드(약 4만9000원)의 입장료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안테프 키친

안테프 키친 / 사진=안테프 키친 공식 SNS

옥스퍼드 맛집 ‘안테프 키친’을 소개한다. 모들린 대학에서 도보 18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안테프 키친은 트립어드바이저 리뷰 수 약 1800건을 자랑하는 터키 음식점이다. 이곳에서는 고기를 구워 채소와 함께 먹는 ‘케밥’, 터키식 피자 ‘라마쿤’ 등 다양한 터키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안테프 키친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 / 사진=안테프 키친 공식 SNS

또한 아랍권에서 즐겨 먹는 빵 ‘쿠네페’, 달콤한 터키식 페이스트리 ‘바클라바’ 등과 같은 다양한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어 늘 사람들로 붐빈다. 트립어드바이저 리뷰에 따르면 터키에서 먹은 요리보다 더 맛있었다는 평이 많다. 터키 현지에서 맛볼법한 여러 음식을 이곳 안테프 키친에서 접할 수 있다고 하니 꼭 들러보자.

안테프 키친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 / 사진=안테프 키친 공식 SNS

안테프 키친 영업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식사 시간대에 방문하면 사람이 많아 웨이팅을 할 수 있다. 식당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옥스퍼드는 영국의 인기 여행지 런던과 매우 가깝다. 런던에서 옥스퍼드까지 기차로 이동할 경우 약 1시간, 버스로 이동할 경우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런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옥스퍼드도 함께 방문해 보자.

글=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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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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