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의 도시’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아그리젠토 시에서 더 이상 마피아 관련 기념품을 살 수 없다.

마피아 기념품/사진=플리커
유로뉴스(Euronews) 등 외신에 따르면 아그리젠토 시 당국이 지역 내 마피아 관련 기념품 판매를 전면 금지했다. 오는 2025년 이탈리아 문화 수도 선정을 앞두고 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아그리젠토/사진=플리커
시칠리아는 세계적인 범죄 조직 마피아의 본거지이며, 현재까지도 마피아가 활동하고 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아그리젠토 기념품 가게에서는 마피아 디자인의 마그넷, 병따개, 술잔 등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시의 명령에 따라 경찰이 지역의 기념품 가게를 조사하고 마피아 제품을 발견하면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프란체스코 미치체 시장은 “아그리젠토 지역에서 마피아 관련 기념품을 판매하는 것은 수년간 범죄 문화를 퍼뜨리는 데 일조했다“며 ”마피아와 조직범죄를 찬양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 언급하는 모든 종류의 물건 판매 금지를 명한다“고 밝혔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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