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도시 밀라노가 늦은 저녁 시간 발생하는 소음공해를 방지하기 위해 포르타 베네치아 부근의 음료 및 음식 테이크아웃을 전면 금지했다.
금지 범위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파는 음료, 음식 테이크아웃부터 야외 테이블이 있는 식당에서 식사, 심지어는 자판기로 음료수를 뽑는 것까지 포함한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밤거리 단속은 심야 소음공해에 지친 포르타 베네치아 지역 주민들이 공무원들에게 민원을 넣으면서 시작했다.
유흥가인 포르타 베네치아 부근에 밤만 되면 음료와 야식을 사러 몰려든 방문객으로 거리가 소란스러워졌고 범죄 문제와 소음 문제가 끊이지 않았던 탓이다.
제한 시간은 평일 자정부터 오전 6시, 주말 오전 1시 30분부터 오전 6시까지다. 오는 19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나 연장 가능성도 있다.
밀라노 시장은 “잠들지 않는 도시라는 개념을 믿지 않는다”며 “도시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휴식 시간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글=박소예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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