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후 80년 동안 버려진 채 훈련장으로 사용되는 마을
매년 하루 버스 노선 운용
실탄 흔적 남아있는 건축물 관람 가능
80년 동안 버려진 영국의 임버(Imber) 마을이 지난 19일 하루 버스 노선을 개방했다.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 주 솔즈베리 평원에 위치한 ‘유령 마을’ 임버는 2차 세계대전 시기인 1943
당시 임시 대피로 알고 퇴거한 주민들은 이후 다시는 돌아갈 수 없게 됐다. 군사 작전으로 인해 ‘유령 도시’가 된 또 다른 마을로는 타인햄(Tyneham)
평소 접근이 거의 허용되지 않는 임버 마을은 일 년에 한 번 있는 ‘임버버스 데이(ImberBus Day)’에 버스로 방문 가능하다. 빨간색 이층버스를 타고 마을을 방문하는 해당 서비스는 2009
버스 이용객은 솔즈베리 평원 서쪽 도시 워민스터(Warminster)에서 탑승하여 군사용 도로를 통해 임버 마을에 도착한다.
전 거주자를 포함한 관람객들은 버려진 성당과 시청 그리고 여러 가옥을 관람할 수 있다. 복원이 이뤄진 성당을 제외하면 대다수 건축물은 탱크 운행 및 실탄 사격으로 파손됐다. 이를 보러 작년 ‘
버스는 행사일 오전 9시 45분~오후 5
다음 ‘임버버스 데이’는 내년 봄 이후 임버버스 웹사이트(imberbu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영국 국방부가 약속한 임버의 개방일은 최대 50
일이며 부활절과 크리스마스 포함 연 3번 정도 개방한다. 실 개방일은 보통 연 20일이다. 성당 이외 타 건축물은 진입 불가하며 외부에서 관람만 가능하다. 자세한 개방 일정은 성 자일스 성당 웹사이트(imberchurch.org.uk)에서 확인 가능하다.글=유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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