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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5천억 들여 디즈니랜드 아성 넘본다는 새로운 美 테마파크…실현 가능성은?

강유진 여행+ 기자 조회수  

미국 오클라호마(Oklahoma)20억 달러

(2조5500억 )
규모의 새로운 테마파크 개발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오클라호마의 디즈니랜드
를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를 두고 지역민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크게 나뉘는 모양새다. 지역 관광에 이익이 될 것이라 기대하는 쪽과 진지하게 생각할 여지가 없는 공수표에 불과하다는 쪽으로 양분하고 있다.

아메리칸 하트랜드 파크 앤 리조트(American Heartland Theme Park and Resort)로 불리는 이 테마파크는 2025년 일부 시설을

1차로 공개한 뒤 2026년 전체 개장을 목표로 한다.

해당 테마파크는 미국의 전통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메리카나(Americana) 문화를 주제
로 한다. 400부지에 그레이트플레인스
(Great Plains), 바이우 만(Bayou Bay)을 포함한 6
개의 미국 주요 명승지를 그대로 재현하고 이를 배경으로 다양한 라이브 쇼를 선보인다.
여기에 더해 750
대 이상의 트레일러가 들어갈 수 있는 오토캠핑장, 300개 이상의 객실을 갖춘 호텔, 실내 워터파크와 같은 시설도 있다
. 테마파크의 전체 시설 설계는 20명 이상의 디즈니랜드 개발에 참여한 건설업자와 놀이기구 기획자로 구성한 디자인 팀
이 맡는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새로운 테마파크가 연 2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해 오클라호마의 디즈니 월드

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 버그스트롬
(Micheal Bergstrom)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은 오클라호마주는 그야말로 미국의 심장과도 같은 지역
이라며 이번 개발은 4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에 커다란 이익을 가져올 것
이라고 밝혔다.

개발 계획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테마파크 개발을 담당하는 아메리칸 하트랜드는 미주리(Missouri)

주 브랜슨(Branson)에 본사를 둔 맨션 엔터테인먼트 그룹(Mansion Entertainment Group)의 계열사다
.
맨션 엔터테인먼트 그룹은 3000석 규모의 극장을 운영하며 음악
,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문화산업 영역에서 활동 중이지만 테마파크 산업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전문가들 디즈니와 같은 테마파크 운영에 정평이 난 회사들의 개발 계획도 무산되는 경우가 많은 현실 속에서 경험이 부족한 회사가 추진하는 이번 개발 계획이 현실화하긴 힘들 것으로 내다본다
.
가령 미국의 테마파크 전문 매체 테마파크 인사이더(Theme Park Insider)는 기사를 통해
기반 콘텐츠나 시설이 탄탄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아메리칸 하트랜드 리조트가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 모으긴 매우 힘들다
이곳이 실제로 지어지길 바라지만 현재 나온 계획은 이제까지 실패한 수많은 테마파크 개발 계획과 별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강유진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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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진 여행+ 기자
content@www.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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