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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돈 내야 볼 수 있다고? 매년 600만명 이상 찾는 로마 인기 관광지

김혜성 여행+ 기자 조회수  

이탈리아 정부가 로마의 인기 관광지인 판테온 입장을 유료화했다.

트래블 앤 레저 등 외신은 앞으로 판테온을 입장하기 위해 5유로(7000)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보도했다.

25세 미만의 방문객은 2유로(약 2800원)의 할인된 금액을 내면 된다. 18세 미만의 관광객과 로마 거주자는 무료다.

판테온은 매년 6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는 로마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다. 판테온은 고대 로마 신들에게 바치는 신전으로 지은 로마의 건축물이다. 7세기 이후로는 로마 가톨릭교 성당으로 사용했다. 지금까지는 성당에 입장료를 내지 않는 로마의 관례에 따라 판테온에 무료로 방문할 수 있었다.

젠나로 산줄리아노(Gennaro Sangiuliano)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은 지난 3월부터 판테온 입장료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고, 판테온 유지와 보수를 위해 유료화가 불가피했다라고 말했다.입장권은 문화부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하거나 판테온 앞 매표소에서 직접 살 수 있다. 입장료 제도 시행 첫 주에 약 5만1275명이 판테온을 방문했고 약 20만 유로(약 2억8000만 원)의 수익이 났다. 입장료 수익금의 70%는 판테온 유지 보수 및 청소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나머지 30%는 로마 교구가 가져간다.

이제 판테온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오디오 투어와 가이드 투어도 신청할 수 있다. 오디오 투어는 8.5유로(약 1만2000원), 가이드 투어는 20유로(약 2만8000원)다. 추가 요금을 내면 라이브 음악 공연과 특별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는 올해부터 베니스에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10유로(약 1만4000원)의 입장료를 부과한 바 있다. 로마의 또 다른 유명 관광지 콜로세움은 매달 첫째 주 일요일에 무료로 입장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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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여행+ 기자
content@www.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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