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냉전 시대 지하 벙커에서 하룻밤을… 에어비앤비 이색 숙소 화제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냉전 시대의 미사일 지하 저장고를 활용해 만든 에어비앤비 숙소가 주목을 받았다.

지하 벙커의 모습 / 사진=에어비앤비 캡처

미국 뉴멕시코(New Mexico)주에는 냉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미사일 저장고에서 숙박할 수 있는 특별한 숙소가 있다. 해당 숙소는 냉전 시대 미국이 개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보관했던 지하 저장고. 미국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아틀라스(Atlas) F 프로젝트의 미사일이 이곳에 저장되었다.

숙박객이 머무는 공간(좌), 시설 지하도(우) / 사진=에어비앤비 캡처

해당 시설에는 발사 관제센터와 지하 약 56.5m 깊이의 미사일 저장고, 둘을 잇는 지하 터널 등이 있다. 숙박객은 발사통제센터의 위층에서 머무르며, 집주인은 발사 관제센터 아래층에서 거주한다. 숙박객이 머무는 공간은 미사일 개발 초기의 역사를 보여주는 수많은 책과 전시물로 장식되어 있다. 숙박객은 분리된 터널을 통해 벙커의 나머지 부분을 탐사할 수 있다.

해당 숙소는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벙커에는 침실 하나, 욕실 하나가 마련되어 있으며, 최대 2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주방, 와이파이, 세탁기, 건조기, 테라스 등도 사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투숙할 수도 있으며, 뒷마당에서는 바비큐와 캠프파이어도 즐길 수 있다. 숙박료는 2인 기준, 1박에 450달러~500달러(한화 약 60만원~70만원)선이다.

미사일 저장소 / 사진=에어비앤비 캡처

숙소가 위치한 뉴멕시코 로즈웰(Roswell)은 미 공군 시설의 본거지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약 12개의 미사일 저장고가 있었다. 시설의 소유주 게리 베이커(Gary Baker)26년 전, 55000달러(한화 약 7300만원)을 주고 두 개의 미사일 저장고를 매입했다. 둘 중 하나는 자택으로 개조했고, 2020년에 숙소로 개방했다. 다른 하나는 여전히 보수 중이다. 그는 역사를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돈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 나는 그저 이 일을 즐길 뿐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author-img
장주영 여행+ 기자
content@www.tripplus.co.kr

댓글0

300

댓글0

[해외] 랭킹 뉴스

  • 68년 만에 12월 최대 강설량 기록한 일본 스키장
  • "눈 오면 깎아 드려요" 이색 할인 선보인 日 호텔
  • 한진관광, 올봄 코카서스∙그리스 전세기 띄운다
  • 사케 열차부터 카스텔라 열차… 나가사키에 특별한 열차 떴다는데
  • 1500억 쏟아 부어 美·英에 들어선다는 비디오 게임 테마파크
  • ‘오징어게임 2’ 열풍에 ‘이곳’도 관심 집중한다는데…어디

추천 뉴스

  • 1
    아고다, 해외여행객 사이에서 급부상한 국내 여행지로 청주 꼽았다

    국내 

  • 2
    "2025년 우리시대의 여행은?" 부킹닷컴이 전 세계 2만7000여 명 여행자에게 물었다

    여행꿀팁 

  • 3
    시그니엘 부산, 프리미엄 멤버십 3종 신규 출시

    국내 

  • 4
    현지인 폰에는 다 깔려있어…한국인 인기 해외여행지 톱3 필수 여행 앱

    여행꿀팁 

  • 5
    LCC포비아라더니 오히려 늘었다…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여행업계

    항공 

지금 뜨는 뉴스

  • 1
    ‘최대 20% 할인’ 다카마쓰로 향하는 진에어 특가 항공권 뜬다

    국내 

  • 2
    설날 상차림 고민 해결...명동 호텔의 ‘명절 투 고’ 서비스

    국내 

  • 3
    100명만 주는 한정판...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선물 정체

    국내 

공유하기

0

뷰어스 입점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