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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7구에서 꼭 방문해야 할 관광 명소 5곳

홍지연 여행+ 기자 조회수  

관광명소가 몰려 있기로 유명한 파리 7구

프랑스의 상징인 에펠탑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파리 여행에서 7구는 빼놓을 수 없는 핫스폿이다. 오늘은 파리 7구에 어떤 관광명소가 있는지 살펴보겠다.

 

 

 

La Tour Eiffel

에펠탑

 


사진= 파리 종합 관광 안내소 홈페이지


에펠탑파리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파리 여행을 가면 꼭 인증샷을 찍고 오는 곳이다. 에펠탑은 프랑스 혁명 100년을 맞이해 개최된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 때 구스타브 에펠에 의해 설계되었다. 완공 당시 시인 폴 베를렌(Paul-Marie Verlaine)은 에펠탑을 ‘종루의 뼈대’라고 묘사하고 작가 레옹 블루아(Leon Bloy)는 ‘진정으로 비극적인 가로등’이라고 하는 등 예술가와 지식인들은 에펠탑에 악의적인 비유를 쏟아내며 혹평을 했지만 에펠탑은 그대로 남아 무전탑으로 이용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텔레비전 안테나가 덧붙여져서 텔레비전의 송신탑으로 사용되고 있다. 에펠탑은 3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각각 57m, 76m, 276m 높이에 위치해 있다. 총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입장료를 내고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 올라갈 수 있다. 성수기(6월 21일부터 9월 2일까지)에는 오전 9시부터 새벽 12시 45분까지, 비수기(9월 3일부터 6월 20일까지)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밤 11시 45분까지 영업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에펠탑

Champ de Mars, 5 Av. Anatole France, 75007 Paris, 프랑스

 

 


 

Musee d’Orsay

오르세 미술관

 


사진= 파리 종합 관광 안내소 홈페이지


 

오르세 미술관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 화가들의 작품들을 모아놓은 곳이다.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때 ‘오르세 기차역(Gare d’Orsay)’으로 지어졌으나 이후 방치되었다가 프랑스 정부에 의해 1986년 미술관으로 개관되었다. 오르세 미술관 밖과 안에서 보이는 대형 시계와 둥근 천장은 당시 기차역으로 이용되었던 때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미술관은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저층에는 1870년 이전의 인상파 회화와 사실주의 회화가 전시되어 있다. 중간층에는 20세기 초 작품들이 주를 이루며 상층에는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에두아르 마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세잔, 폴 고갱, 반 고흐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미술관의 안내원들은 오르세 미술관을 관람할 때 저층을 둘러본 후 곧바로 상층으로 가서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본 다음 내려오면서 중간층의 조각과 모던 회화들을 감상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오르세 미술관 안에는 전시관뿐 아니라 레스토랑, 서점, 강당, 산책로 등이 마련되어 있다. 미술관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5월 1일과 12월 25일에 휴관이다.

 


오르세 미술관

1 Rue de la Légion d’Honneur, 75007 Paris, 프랑스

 

 


 

Musee Rodin

로댕 미술관

 


사진= 파리 종합 관광 안내소 홈페이지


로댕 미술관은 1919년 비롱 저택(Hotel de Biron)과 정원에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François-Auguste-René Rodin)의 작품을 전시하기 시작하며 개관하였다. 로댕은 1908년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비롱 저택에서 거주하며 작업을 했으며 비롱 저택에 자신의 미술관을 만들어줄 것을 조건으로 프랑스 정부에 모든 작품을 기증했다. 로댕 미술관은 로코코 양식의 우아한 건축물과 아름다운 조경으로 유명하다. 미술관 건물은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16실의 전시실에 로댕의 작품들과 그가 수집한 회화, 고대 유물들을 볼 수 있다. 작품은 주로 연대순으로 전시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 관람객 규모는 약 70만 명이다. 로댕의 대표적인 작품인 ‘생각하는 사람(Le Penseur)’, ‘입맞춤(Le Baiser)’, ‘지옥의 문(La Porte de l’Enfer)’을 직접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미술관 건물 뒤쪽에는 작은 연못과 조용한 카페가 있어 로댕의 조각들 사이를 거닐다가 차 한 잔 하기 좋으니 날씨 좋은 날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로댕 미술관

77 Rue de Varenne, 75007 Paris, 프랑스

 

 


 

Musee du Quai Branly

케 브랑리 박물관

 


사진= 파리 종합 관광 안내소 홈페이지


프랑스 파리 센 강변에 위치한 케 브랑리 박물관프랑스 국립 인류사 박물관이다. 케 브랑리(Quai Branly)는 센 강 주변의 브랑리 지역이라는 뜻이다. 주로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지역의 초기 문명 및 그 유물을 전시하는 대표적인 박물관으로 1995년 자크 시라크(Jacques Chirac) 대통령이 취임하며 박물관 건립을 발표한 지 11년 만인 2006년 6월에 개관했다. 박물관은 장 누벨(Jean Nouvel)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각 전시 공간은 출입구나 별도 전시실 구분 없이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져 있다. 19세기에서 20세기 초에 수집된 한국의 전통 의복을 비롯해 민속유물 600여 점과 거문고, 장구 등 전통 악기도 전시되어 있다. 케 브랑리 박물관에서 문화예술 행사와 기획전시회가 열리며 전 세계 박물관 연구소와 대학과 함께 연구와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박물관은 에펠탑과 세느강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니 주의하길 바란다.

 


Musée du Quai Branly

37 Quai Branly, 75007 Paris, 프랑스

 

 


 

Bon Marche

봉 마르셰

 


사진= 파리 종합 관광 안내소 홈페이지


봉 마르셰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으로 현재 프랑스 각지 이외에 북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에도 지점을 두고 있다. 1852년 창업자 부시코(Aristide Boucicaut)에 의해 세워졌으며 설계는 에펠탑 설계자인 구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이 맡았다. 봉 마르셰(bon marche)는 프랑스어로 ‘좋은 백화점’ 혹은 ‘좋은 거래’라는 뜻이다. 봉 마르셰는 실내를 화려하게 꾸며 고객들이 대접 받으며 쇼핑한다는 느낌을 가지도록 했다. 천장정유리에서 은은한 빛을 뿌려 상품을 돋보이게 만들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세워진 첫해 50만 프랑이었던 봉 마르셰의 연 매출은 1860년 열 배인 500만 프랑으로 뛰었다. 백화점 안에는 도서실, 휴게실, 미술관이 마련되어 있어 쇼핑 외에 즐길 거리가 많으며 폐점 후에는 무도회 및 음악 교실, 회화 교실 등을 운영하기도 한다. 프랭탕 백화점이나 라파예트 백화점에 비해 사람이 적은 편이라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백화점은 지하철 세브르 바빌론(Sèvres Babylone)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매주 월요일과 국경일에는 휴관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르봉 마르셰

24 Rue de Sèvres, 75007 Paris, 프랑스

 

글= 장수진 여행+ 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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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연 여행+ 기자
content@www.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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