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에서 2시간만 가면”… 헝가리 ‘찐’ 명소라는 이곳

헝가리 관광청과 헝가리 관광협회는 지난 18일 더 플라자 서울에서 ‘2024 헝가리 데스티네이션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항공사, 여행사 및 미디어 관계자 약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헝가리 관광 대표단으로는 도라 아네크 CPI 호텔 그룹 헝가리 지사 이사, 민순영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상무, 피터 호카 미키 트래블 동유럽 지사장, 소피아 파르상 두나 크루즈 글로벌 세일즈 매니저가 참가했다.

이번 세미나는 새르더해이 이슈트반 주한 헝가리 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반 류빈코비치 헝가리 관광청 지역 관광 개발 디렉터의 데스티네이션 업데이트, 헝가리 관광 대표단의 발표 등으로 진행했다. 최신 관광 소식은 물론 부다페스트 이외에 아직 한국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근교 도시와  신규 호텔 및 관광지를 소개했다. 아기자기한 예술가 마을인 센텐드레, 에메랄드빛 호수의 도시 발라톤, 중세 시대의 역사가 완벽히 보존된 죄르와 쇼프론, 유네스코가 지정한 와인 산지인 토카이 등이다. 대부분 부다페스트에서 차로 2시간 이내의 거리이며 부담 없이 반나절 또는 하루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부다페스트의 경우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로 인해 매년 새롭게 변화하고 있으며 신축 호텔들이 연이어 오픈해 2박 이상 머물기 좋은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팬데믹 이후 한국인의 동유럽 여행 트렌드가 ‘가성비’에서 ‘가심비’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만큼 미슐랭 레스토랑, 4~5성급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 세계적인 수준의 와인, 사계절 웰니스 명소인 온천과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카페 등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매력으로 꼽았다.

이반 류빈코비치 헝가리 관광청 지역 관광 개발 디렉터는 “팬데믹 이후 대한항공과 LOT 폴란드 항공의 인천~부다페스트 직항 노선을 통해 더욱 많은 한국인 여행자들이 헝가리를 찾고 있다”며 “지난해 헝가리 입국자 수를 기준으로 톱 10 안에 해당하는 중요한 나라이며 현재 아시아 시장 1위”라고 말했다. 또 그는 “헝가리와 한국이 음식, 언어, 역사 등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서로 공감대가 크다”며 “한국 여행자들이 헝가리에 더욱 오래 머물며 관광을 즐기는 것은 물론 문화 체험을 통해 현지인들의 삶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예신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