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한적한 해수욕장 50개소 선정‧소개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감염 걱정을 덜 수 있는 조용하고 한적한 해수욕장 50개소가 공개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한적한 해수욕장(23개소) 선정을 통해 이용객 분산 효과가 있었던 것을 고려해, 올해는 50개소로 확대하여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한적한 해수욕장 선정기준은 전국 해수욕장 중 연간 이용객이 5만 명 미만인 곳이다. 해수욕장 안에서 이용객 간 밀집․밀접 접촉을 피할 수 있고, 주변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으로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강원도의 양양에 위치한 북분 해수욕장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캠핑장이 해변가와 잘 어우러져 휴식을 취하기 좋다. 해수욕장 인근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하조대와 죽도정 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지로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전라남도에는 친환경 국제인증인 ‘블루플래그 인증’을 받은 신안의 대광 해수욕장과 완도의 예송 해수욕장이 있다. ‘블루플래그 인증’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환경교육재단(FEE)에서 안전, 수질, 환경 분야 등에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국제인증이다.
대광 해수욕장은 12km 이상 고운 모래가 펼쳐져 있는 해수욕장으로, 파라솔 아래 의자에 앉아서 보는 노을이 특히 환상적이다. 완도 예송 해수욕장은 해변을 둘러싼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40호)과 해변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충청남도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위치한 기지포 해수욕장은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어, 해안사구 자연관찰로의 사구 식물들을 관찰하면서 산책하기에 좋다. 인근에는 갯벌체험지, 안면암,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등 관광지가 즐비하여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 좋다.
이 외의 한적한 해수욕장 50개소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을 방문하기 전, 인터넷 포털 누리집 ‘네이버(www.naver.com)’와 ‘바다여행(www.seantour.kr)’에서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확인하여 이용객이 많은 해수욕장 방문을 가급적 피하고, 사전예약제 해수욕장을 이용할 것을 권고하였다.
또한, 해수욕장에서는 마스크 착용, 안심콜 등록,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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